생활과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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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수원나눔의집은 기도와 실천의 일치, 성찰과 활동의 일치를 지향합니다.
의로운 실천이라도 동기가 어두울 수 있습니다. (개인의 명예, 공명심, 인정의 욕구 등)
모든 활동은 성찰의 수고와 함께 조명되어야 합니다.
그럴 때 활동가들의 소진이 멈추고 보다 근원적인 ‘선(善)’을 향해 작용 할 수 있습니다.

제목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 생활과 묵상40 등록일 2023.04.25
글쓴이 정일용 조회 252

마르 10:17-27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선생님제가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얻겠습니까?”하고 물었다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왜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선하신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살인하지 마라.’ ‘간음하지 마라.’ ‘도둑질하지 마라.’ ‘거짓 증언하지 마라.’ ‘남을 속이지 마라.’ ‘부모를 공경하여라.’ 한 계명들을 너는 알고 있을 것이다.” 그 사람이 선생님그 모든 것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예수께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고 대견해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가서 가진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어라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그러니 내가 시키는 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나 그 사람은 재산이 많았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듣고 울상이 되어 근심하며 떠나갔다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둘러보시며 재물을 많이 가진 사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하고 말씀하셨다제자들은 이 말씀을 듣고 놀랐다그러나 예수께서 다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 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제자들은 깜짝 놀라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하며 서로 수군거렸다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느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이다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하고 말씀하셨다.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사람들 안에는 누구나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가 있습니다

큰 성취를 이루었어도명예를 획득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위에 

올랐더라도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는 것이지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오늘 한 젊은이가 아주 절박하게 달려 나와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실제로 우리 앞에 어떤 사람이 달려와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습니다.

살려주세요제발 도와주세요.” 뭐 이런 식의 말을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