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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20:1-2, 14-15 1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의 일이었다.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무덤에 가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이미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달음질을 하여 시몬 베드로와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다른 제자에게 가서 "누군가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갔습니다. 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하고 알려주었다. 14 뒤를 돌아다보았더니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셨다. 그러나 그분이 예수인 줄은 미처 몰랐다. 15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울고 있느냐? 누구를 찾고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이 동산지기인 줄 알고 "여보셔요. 당신이 그분을 옮겨갔거든 어디에다 모셨는지 알려주셔요. 내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몰랐다고 말하기
하루에 하늘 한번 쳐다보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다 문득 주위 누군가가 “오늘 하늘 참 멋지네요”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참 예쁜 파아란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 생각에 골몰하여 냇가를 지나갈 때는 몰랐습니다. 그러다 문득 주위 누군가가 “물소리가 아주 좋은데요?”라고 말하면 그제서야 들립니다. 졸졸졸 귓가에 울리는 고운 물소리가..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낀다는 것이 실은 이렇게 어려울 수 있습니다. 분주한 마음으로 잘 안 보이고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늘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지만 실제로 그 존재와의 일체감을 잘 느끼지 못해요.
오늘... 예수님을 가장 사랑했던 막달라 여자 마리아는 슬픔 속에서 이야기합니다. "누군가가 제 주님을...어디에다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다고 말하는 것보다 모른다고 솔찍히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어쩌면 아는 것 보다 몰랐기 때문에 우리를 찾아오는 모든 것이 은총이자 선물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 모름 가운데 내 곁에 함께 계셨던 주님이 나에게 말을 걸어 오실 것 같습니다. ■ 오늘의 기도 뒤를 돌아보면 예수께서 거기에 서 계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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